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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티 스마트폰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RIM의 블랙베리가 아무런 알림도 없이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2009년에 설립을 한 블랙베리코리아의 철수작업을 지난달 말에 완료를 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이 탓에 시장점유율에 현저히 낮아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참고로 블랙베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초기에 SK텔레콤과 블랙베리 시리즈를 내놓았을 때 비즈니스폰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지만 이 주목이 인기로 이어지고 고객확보로 이어지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동안 신제품을 국내에 내놓지도 않다가 소리소문없이 국내시장에서 철수를 한 것 입니다.

 

아무래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많은 적응이 되어있으며 익숙하다보니 유저들이 계속 이 두 운영체제를 탑재한 폰에게만 몰려 이 외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블랙베리 역시 이런 이유로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받지 못했고, 다양한 브랜드 앱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도 인기가 없었고 국내에서의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계속 사용하고 있는 블랙베리 유저들은 SK텔레콤에서 A/S를 진행한다고 하는만큼 앞으로의 사용도 큰 불편은 없겠지만 국내에 이렇다할 스마트폰 브핸드가 삼성, LG, 팬택, 애플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피쳐폰 시절에는 국내 제도로 인해 외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가졌지만 막상 외산 스마트폰이 국내에 자리를 잡으려 하면 국내 유저들로 인해 자리를 제대로 잡지못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 스마트폰을 고르는데 있어 국내 유저들의 판단기준이나 수준이 해외와는 달라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아무튼 상당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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